기타를 알려드림 기타를 알려드림

*오늘은 마지막에 과제도 있습니다. ​ 그래도 악기를 배우는데 도레미파솔라시는 알아야겠죠? ​ 예전 글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 1. 6번 줄~ 1번줄은 '미,라,레,솔,시,미' 다. 2. 기타는 한 칸(프랫)에 한 키(반음)이다. 3. 미→파 / 시→도는 반음이다. (#이 없다) ​ 이를 이용하면 1프랫~3프랫 안에서 '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 을 직접 찾아서 칠 수 있습니다. ​ 6번줄을 아무 것도 안 잡고 그냥 치면 미입니다. (=개방현) *'미'라레솔시미니까 미입니다. ​ 그리고 1번 줄 3프랫을 잡고 치면 미+반음+반음+반음 = 솔이됩니다. *미라레솔시'미'니까! ​ 이렇게 6번 줄 개방현인 가장 낮은 '미'부터, 1번 줄의 3프랫 음인 '솔'까지 혼자 찾아보..

저번에는 자신의 기타 수준 별로 추천드리는 악기 가격대와 브랜드를 말씀드렸습니다. (악기는 돈빨이라는 말씀도 드렸구요) ​ 오늘은 악기 가격대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왜 초보자는 저가형 기타를 쓰고 중급자는 중간 가격대를 써야 하는지 적어볼게요. ​ 가격에 따라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것은 목재 가공 수준과 디테일입니다. ​ 기타에서는 마호가니, 로즈우드, 스프루스라는 나무를 주로 씁니다. ​ 이 나무를 기타 몸통 모양으로 얇게 썰어서 3장 정도 겹겹이 쌓아 올린 것을 흔히 말하는 '합판'이라고 합니다. ​ 그리고 나무를 두껍게 썰어서 1장만으로 가공하는 것을 '원목'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 '솔리드'라고도 부릅니다. 원목이 가공하기 어렵고 소리가 더 좋기 때문에 원목 기타가 비쌉니다. ​ 하..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현생이 바쁘네요 ​ 기타를 취미로 시작해보고자 하고 필요한 악기 구매를 생각 중이시면 오늘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저는 오래 기타를 치다보니, 지인들이나 레슨을 진행하면서 4만원(중고아님)부터 300만원 이상의 비싼 기타까지 직접 쳐본 경험이 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 심플합니다. '악기 성능은 돈에 비례합니다' 그리고 '악기에서 브랜드는 충분히 따질만한 요소입니다' ​ 악기는 특히 가격대와 성능이 비례합니다. 악기를 보조하는 음향장치나 마이크 조차 그러합니다. ​ 돈을 주고 사면 딱 그 가격만큼의 값을 합니다. 생각중이신 가격대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고 디자인이 취향인 기타를 구매하시는 것이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기준이라는..

앞 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코드라는 것은 '도레미파솔라시' 라는 기본적인 음에서 쌓아올린 화음 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저번 글과 이번 글은 좀 재미없는 내용을 다룹니다.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짚고 가겠습니다. ​ 보통 기타 연주를 생각하면 코드를 잡고 반주를 하는 그림이 떠오르죠? ​ 기타라는 악기는 일단 1. 코드를 잡아서 2. 내가 치려는 노래에 맞게 3. 알맞은 화음을 연주하며 4. 반주를 만드는 악기 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사실 기타는 멜로디, 화음, 박자를 혼자 연주하는 것이 가능해서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코드만 다룰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이야기는 미뤄두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실용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보겠습..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는 것과 이론을 알고 배우는 것은 향후 발전 속도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오늘은 코드란 무엇인지에 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 제가 쓰는 모든 글 들은 심도 있는 화성학을 다루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도 화성학은 잘 모릅니다. ​ 그야말로 필수적인 지식만 조금 정리하는 것이므로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계이름은 7개가 있습니다. ​ 위 음들을 영어로 적으면 'C D E F G A B'입니다. (한글로는 다라마바사가나..) ​ 코드라는건, 그 7가지 기본음에서 쌓아올린 듣기좋은 화음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반주를 위한 개념이라고 해둘게요. ​ 예를 들면 C코드는 C에서 쌓아올린 화음입니다. C는 도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C코드는..

저번 글에서는 코드학습 순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원래는 그걸 주제로 쓰려던게 아닌데 쓰다보니 그렇게 되어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 오늘은 원래하려던 말인, 커리큘럼에 자체에 대해 말해보려합니다. 사실 학원을 다닌다면 배우는 입장에서는 커리큘럼을 알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를 보며 공부를 하실 거기 때문에 학습방향을 알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 기타를 오래 하기 위해서는 '재미'와 '성과'가 필요하다고 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하나가 더 필요한데 바로 '올바른 학습'입니다. ​ 벚꽃엔딩으로 입문을 하는 경우, 재미와 성과는 챙기더라도 기타학습을 목표로 하는 관점에서의 실익은 제로에 가깝다고 바로 앞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학습목적'이 미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노래 하나를 가지고 코드를 배우는 순서에 대해 알아볼게요. ​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이라는 명곡 다들 아실거에요. (벚꽃연금이라고 불리죠) 이 곡은 초보자 분들이 배우기에 정말 쉽습니다. ​ 그 이유는 왼손이 복잡하게 움직이지 않고 곡 내내 같은 패턴의 반복이 이루어 지기 때문인데요, 워낙 대중적인 곡이라 흥미를 유발하기에도 좋습니다. ​ 하지만 저는 이런 곡으로 입문을 하는 것을 사실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원데이클래스 등으로 벚꽃엔딩을 배워 볼거라면, '내가 지금 기타를 배운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내가 기타에 흥미가 있나?'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 왜냐하면 이 곡은 마스터하더라도 정작 기본 코드는 하나도 모르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대로 기타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꼭 짚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해야합니다. 이는 기타를 배울 때도 당연히 적용되는 말입니다. ​ 하지만 대부분 두 달 안에 실패합니다. 공부, 운동, 음악 등을 시작하면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다음 두 가지에 속합니다. ​ 1. 재미가 없어서 2. 변화가 없어서 ​ 공부는 재미가 없습니다. 운동도 힘만 들고 재미가 없어요 음악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동요도 못 치니 재미가 없습니다. ​ '재미'를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바로 변화(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초반에는 재미가 없더라도 일단 며칠 두고보며 버텨봅니다. 하지만 본인..